6. 집중력 배양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이 장에서 중심 되는 가르침이라면 역시 한마음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정신통일을 위한 노력이다. 그러나 적절한 용어구사가 어려워 『집중력 배양』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이 항목을 나는 가장 중요한 장으로 설파하고자 하는 대목이다.
왜냐하면 현실적인 입장에 서서 봤을 때, 이미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서 거울로 삼아 현재라는 상황에서 나와 남의 한계와 차별이 사라진 바른 견해를 얻으려면 가치관이 높은 진리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효율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여러 가지 말로써 인물에 대한 기대와 평가를 하게 되는데 무엇보다도 바른 견해를 지닌 사람으로서 효율적인 적응력과 팽창력과 복원력이 우수해야 한다.
태교에 있어서,
첫째 조건인 어머니의 인식 문제.
두 번째 긍정적인 좋은 습관을 익히고 쌓아 올리기.
세 번째 이 집중력 배양이야말로 태교를 하는 엄마의 역량과 후원자로서의 지원을 총괄적으로 합성하여 태교의 질과 양을 함께 결정하는 전부에 해당된다.
물론 태아는 자기 것을 가지고 온다.
그러나 태 중에서 어머니라는 교육자요 후원자로부터 받은 감화력은 그에게 한번 더 자신의 인격과 인간적인 역량을 크게 선회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런 면에서 어머니가 베풀어주는 이 집중력 배양은 일체를 소화 흡수하여 정리된 분출을 할 수 있는 힘과 슬기의 바탕이 되는 깊은 통찰력과 추진력을 만들어 주는 힘이다.
누구든 감상적인 앎의 차원인 이해만으로는 그것을 바로 자기 것으로 만들 수는 없다. 집중력 배양은 직접적으로 상승된 실질적인 태아의 힘을 배양시켜 심어주게 되는 어머니의 정성이며 노력인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아주 기초적이고 초보적인 이론에서부터 차원 높은 본래적인 정신세계의 이야기를 다 포함하고 있는 종교적이고 수행적인 내용이라 긴 설명을 해도 이해는 되도 접근과 수용에 간격이 많아지는 것은 현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자기성취의 궤도에 분명히 진입한 것이기에 어렵다는 식으로 기피할 내용이 아니다.
이 노력에서 어머니의 탁월한 정성과 노력 정도가 상승된 만큼의 질과 양에 따라서 앞의 두 조건에서 미흡한 부분이나 내용이 있었다 해도 그것에 걸림이 없이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노력이다.
이 부분에서 바야흐로 ‘최첨단 산업의 인재’란 말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자기 통제력과 창의력이 우수한 개성 있고 능력 있는 전문성이 뛰어난 사람을 얻고 길러 내는 과정이다.
물론 앞의 두 조건이 뿌리로써 충족되어 있으면 더 없이 좋은 배경이 되는 것임은 말해서 무엇 하랴. 앞의 두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세 번째 조건을 잘 진행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사실은 문제가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복잡하고 난해한 이론을 떠나서 항상 많이 강조되는 내용이지만 무슨 일이나 한번 결정된 일을 추진할 때, 집중력이 약한 없는 사람은 항상 헤매거나 흐릿한 삶을 살기 쉽다.
그와 더불어 결정된 일이나 조건에 잘 집중하는 힘과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할 일에 어리석지 않은 그런 탁월한 두뇌의 머리 쓰기에서 바른 안목이나 슬기를 함께 갖춘 추진력 있는 사람을 배출하는 문제를 태교에서 집중적으로 살피고 노력하지 않아서야 될 것인가.
그래서 바른 인식‧좋은 습관성 익히기‧집중력 배양은 누구든 모두가 그렇게 주장하는 내용이 되기도 할 것이다. 마음을 항시 긍정적으로 가지고, 자기 기분에 맞지 않는다 하여 거부하는 편협적인 의식을 버리도록 애쓸 것과,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찬탄하고 배우는 좋은 습관 익히기는 물론,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격언처럼 자기가 맡은 일에 열심히 정성스럽게 매진하는 것은 항상 기본이다.
기본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한 것이고 거기에 순응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거기에 얼마나 더 늘이고 보태어 가는 것은 각자의 역량이요 노력이다. 그 핵심 되는 힘의 함양과 슬기의 분출을 위해 나는 신도님들에게는 경전 독송을 중심 삼을 것을 권장하지만 독서나 서예처럼 자기 일에 적극 심취하는 것이 모두 같은 원리성이다.
독서의 경우 만화책처럼 너무 흥미위주에 빠져서는 안 되고 삼국지를 몇 번 읽는 식으로 양보다는 질에 치중하여 숙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서예의 경우도 여러 문장을 많이 쓰는 것보다는 일정한 기간 동안 선택한 한 문장이나 한일자(一) 한자만 계속 쓴다든가 하는 이런 깊은 굴속을 탐사하듯이 하나에 깊이 집중하고 일에 열심히 매달리고 심취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먼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들이 빨리 얻지 못하는 것은 이상할 것 없으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바로 아는 일이다.
물론 집중력 배양에서 정신 집중은 부류가 많겠다.
낚시하는 사람의 그 집중력도, 증권 시세 쳐다보는 그 정성도 다 집중력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할 점은, 어떤 행위도 에너지를 배양하며 그 에너지는 결코 멈추지 않고 작용하여 그 질에 따라서 각각 여러 모양의 생성을 이어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만물은 유전 한다’는 이 원리를 이해한다면, 더불어 변화하는 것들의 배후에 있는 불변하는 법이 있음을 알아서, 집중력의 선택적 내용과 주제는 바로 태교의 질과 양 모두에 있어서 총체적 결과를 이끌어 내는 모체가 됨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우선 일차적인 생각으로 이해가 쉽고 빠른 내용이면 더욱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그런 수준에서 진행되어야 오히려 효과적인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교육상의 방법론이다.
우선 이해가 쉽고 내용이 흥미롭고 논리가 잘 정립되어 있어서 자기 기분에 아주 만족스럽다고 생각되는 그런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자.
그런 경우 들뜬 기분과 같은 감정의 감미로운 충동에서부터 경솔한 의식을 낳기 쉬울 뿐만 아니라 더불어 크나큰 의욕과 어떤 희망과 조건에 따른 총체적인 힘이 쉽게 자기 것이 된 것 같이 극히 만족스러운 기분이 심어지고 보면 그것은 생각의 매듭이 되어 결정적인 생각이 미쳐야 할 더 깊은 내면으로의 탐구심이 침체되거나 멈춰져 버리는 의식적인 가락에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는 없으리라는 상황을 생각해봐야 한다.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힘의 배양이 되는 원리적인 탐구심과 근면성을 멈추거나 둔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교육적인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살피는 자중하는 마음이 약해서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조건들만을 계속 나열하는 현명하지 못한 인간성에 보다 오래 머물 경우를 우려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내 태를 빌려준 이상 ‘어머니 태’라는 완전한 하나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태아에게는 어머니의 정성과 노력에 따라 그곳이 천당일 수도 시장판일 수도 아니면 난민 수용소일 수도 있다.
현재의 행위는 과거 행위의 연속이 아니며 현재의 행위 또한 앞으로 닥쳐올 자기 행위와 아무 관련성을 갖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사람이라면 태교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서 말한다면, 경전독송에 있어서 신도님들에게 내가 주로 권하는 경전인 『금강경』은, 경전분류에서도 600부「반야부(般若部)」의 중심 되는 경전이다. 경전이란 당연히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온갖 무지와 탐욕을 사라지게 하고 근본 지혜인 우주 존재의 실상을 설하는 내용인 만큼 처음부터 쉽거나 재미있는 사정이 될 수 없음은 사실이다.
특히 불교라는 종교에 대한 신앙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항상 내 주장의 핵심으로 그 경전을 오래도록 수용했던 역사성은 확실한 신용이며 믿음의 원천이 되기에 충분한 보증서라는 주장이다.
그리고 우주적인 존재의 실상은 결코 과학적인 실험이나 논리로써 결론 내릴 수 없다는 전제가 정립된다. 마음이라는 이 우리들의 주인공이 청정해졌을 때 비로소 그것의 실체를 확인한 수행자들의 체험적이고 역사적인 깨달음만이 진리 그 자체이며 가르침인 것이다.
보편적인 세상일도 정신 통일을 이룬 그때 분명한 체험적인 지혜가 증명되듯이, 최고의 인간 역시 완전한 정신통일에 의해서만 완성될 수 있음을 믿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다.
부족한 설명이지만 이 정도의 서론을 앞세우고 우리가 그 최고의 인간상을 구현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조건인 정신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서 즉 마음의 균열을 소멸해 나가는 훈련이나, 산란한 마음을 쉽게 집중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이야말로 창의력의 핵이 됨을 이해하거나 긍정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들이 그 최고, 최선에 이르는 과정으로의 방법과 노력을 무시한다면 교육이라는 개념이나 인간성 회복이라는 명분은 사라진다. 그 다음은 어떤 이상향을 향한 노력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옛 속담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어떤 이론이나 조직 체계 속의 윤리강령 같은 것으로도 마음의 균열이 많이 정화는 되겠지만 수준 높은 정신통일을 이룰 수는 없다.
“우리의 정신 능력의 대부분은 생활의 평안보다도 정신을 혼란하게 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몽테뉴의 말처럼 분산되고 흐린 이해력을 뛰어난 원리적인 사고력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신 통일에 대한 훈련이 계속됨으로써 그 결과를 얻게 된다.
우리들의 마음이 어떤 낮은 곳에 있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 마음이 높은 차원에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 낮은 차원에서 높은 곳의 한 점에 하나로 모아야 한다.
그래서 명상법을 따르면 더욱 좋은 것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숙련된 명상법을 익히고 진행하기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승의 지도가 없는 명상법은 위험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경전 독송을 지속함으로써 명상으로 가는 길을 실천하고, 만물의 근원인 한 마음으로 회귀하는 일념의 결과를 얻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나의 마음 작용에 대해서 장시간에 걸쳐 생각을 몰두하는 관상력(觀想力)에 의해, 마음작용이 몇 천 배의 명료함을 찾고 뚜렷이 나타나서 확실한 안목의 분별력이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실체이다. 어떤 외부의 힘을 개입시켜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들어 나는 것이다.
그것은 재미만 있어서도 안 되고 수월하다고 해서 내 것이 되는 것도 아니며, 알뜰한 감정 같은 것도 아니고 우리 의식의 어떤 추정으로 감을 잡는 확실성이 아닌 깊은 일상의 선정(禪定)의 성찰에서 분명히 확증된 것이다.
오랜 역사를 통하여 수많은 선각자들에 의해서 확증된 이 명상의 경험성과 실천성을 우주 존재의 실체를 규명한 경전 독송이라는 형태의 방법으로 접근하는 방편을 바꾼 것뿐이다.
독경이라는 말을 하니 우리가 쉽게 일반 독서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서는 물론 안 된다. 열심히 심취해 본 독서에 대한 경험에서도 위와 비슷한 체험은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것저것 계속 읽어서 지식과 정보를 축척해 가는 그런 개념이나 방법이 아니라 하나의 원리를 통달함으로써 전체를 통달하는 그런 원리성을 뚫고 열어 가는 것이 명상법의 실체이기 때문에 주제 선택은 그대로 생명선이 된다. 그래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정신통일을 성취하는 명상법에서는 참선(參禪)을 능가할 어떠한 것도 있을 수 없다.
선이 어렵다고들 말한다.
그것은 사실이다. 세상의 박사학위 하나 취득하는 데도 노력이라는 많은 대가를 치루지 않는가. 선이 쉬운 것 같았으면 인류 역사도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어렵다는 말은 하면서도 그 어려운 관문으로 접근해 가는 순차적인 쉬운 걸음마를 거부하고 노력도 없이 바로 취하겠다니 될 일인가. 그것으로 접근하는 순서와 과정도 치르지 못하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그래서 경전을 선택함은 그대로 의심 없는 보증성을 갖는 것이다. 선택된 경전을 계속 독송함은 그대로 위에 설명한 명상법을 답습하는 결과가 된다. 물론 경전은 쉽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독송함으로써 깊이 있게 몰두하는 것이다. 명상이나 독서법 어느 것이라도 주의할 일은 이것저것 자기 나름대로 추리하면서 진행하는 것은 바로 그 자체가 망상이 된다. 우리가 어떤 무엇을 알고자 해도 뇌리에 떠올지 않다가 막상 그 생각을 놓아버린 무심한 어떤 순간에 일시에 확 떠 오른 경험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경전을 독송할 때는 보조 스님(1158～1210)께서『계초심학입문』에서 경전 읽는 법에 대해 말씀하신 것처럼 해야 한다. “법에 대하여 어렵다는 생각을 내어 물러나는 마음이 생기거나, 늘 듣는다는 생각을 내어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며, 응당 마음을 비우고 법문을 듣는다면 반드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말이나 배우는 자를 추종해서 입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일반 서적과 우주 존재의 실상이란 원리를 일러주는 경전의 독송법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경전은 위의 말씀처럼 이런 것 저런 것 추리하면서 독송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하신 뜻이 무엇인가 하는 큰 의문 부호 하나만을 쫓으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깊은 굴속으로 빠져들듯 몰입하는 집중력을 말한다.
그래서 출가자들에게는 공부한다는 개념보다는 정진(精進)이라는 말이 더 적합한 말이다. 세상 공부는 자기가 습득한 지식이라는 앎의 모든 정보를 총동원하여 항시 비교․연구하는 것이지만, 정진이라는 것은 일체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자기가 담고 있는 지식이나 모든 정보에서 완전히 이탈하여 그것을 완전히 등지고 전혀 떠올리지 않은 채, 오직 큰 의문 부호 하나만을 자기의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큰 의문은 큰 해답을 가져 온다’는 말은 동서양 선각자들이 일찍부터 일러준 말씀이다. 그것은 하나의 원리를 터득하면 전체를 통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전을 독송할 때는 자기의 지식을 동원하여 ‘이런 것이다. 저런 것이겠지’하는 비교나 헤아리는 생각이 없이 텅 비운 자신의 가슴속에 오직 말씀하신 뜻이 무엇인가 하는 마지막 의문(?)만 담은 채 몰입하여 독송하는 것이다.
어떤 결과가 올까 하는 생각 자체마저도 큰 장애가 된다. ‘마음을 비운다’느니 ‘무심하게’라는 말들은 우리들이 끊임없이 부딪치는 문제들이다.
그렇지만 이것저것 추리하는 것을 삼가 하면서 가까운 여러 대상들에 대한 판단이나 분별력을 일으키지 않고 암벽 타기하는 마음 자세로 몰입(독송)하는 훈련을 쌓아 가면, 물결이 잠잠해지면 물속에 잠긴 바닥의 돌들이 선명히 드러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자신의 이해력에서 스스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라는 말을 꼭 하고 넘어가야 하겠다. 그냥 한번 혹은 몇 번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정신을 통일하고 존재와 생명의 실상을 증득하게 되는 하나의 원리 통달이라는 정진법은 반복에 반복이라는 연속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열심히 계속 지속한다고 해서 또 마음의 안정과 명료함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쉼이 없이 이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이나 시점에서 그런 기분이라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 주의를 주고 싶은 점은 나름대로 무척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정신이나 의식은 계속 산만하기만 하여 마음은 그 시간에도 계속 시장이나 친구 집에 가 있는 이런 현실에 괜히 불안한 의구심을 갖거나 하는 우려를 절대로 갖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
‘기운을 집성하고 쌓아 올리고 있다’는 이 사실을 분명히 믿어야 한다. 힘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인격이 고매할 수가 없고 하나의 역할이나 전문성에 약체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교육사상에서 망각했다면 이것이야말로 허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낙담 않고 지칠 줄 모르는 기운이나 개성이 몇 마디 확연하고 시원한 이론으로서 갖추어지게 되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가 간혹 인간관계 속에서 이런 말들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는 꼴이 일일이 안 될 짓만 한다느니 혹은 그 반대의 말들을 듣게 되는 당사자들을 살펴볼 때 사실은 모두가 나름대로 열심히 신중하게 모든 정보를 응용하여 진행하고 있지만 결과에서는 양면성을 들어내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들 스스로의 두뇌 속에서 흘러나오고 생각하는 소견이나 슬기나 체질적인 현재의 한계가 그것뿐인데 어찌 해볼 수가 없는 것이다.
사물에 대한 바르고 깊은 이해나 통찰력과 직관력, 그것은 하루아침에 쌓아올릴 수 있는 것이거나 약물로 해결 될 일이 아니다. 정신 집중훈련은 위와 같은 선택적인 결정이 내렸으면,
첫째는 보다 많은 시간은 할애하여 보다 많이 매달리며 ‘반복에 반복으로’ 진행해야 한다.
결코 말이나 문자 속에 있지 않은 스스로의 마음에 비춰지는 이해력에 의해서 생활 속에서 보편적인 바른 안목은 물론 이거니와, 종국에 가서는 진리의 가르침을 증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금강경을 독송시킬 때는 적어도 1,000독은 하라고 당부한다. 한번 독송에 25분 정도 소요되니 7개월로 계산하면 하루 다섯 번 독송은 해야 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그 독송 횟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 것을 당부한다.
내가 지도해 본 경험으로는 그래도 금강경을 중심한 아이들은 개성이 강하고 힘이 있고 머리 쓰기가 보다 뛰어나고 받아들이는 힘이 강하고 아울러 감당해 내는 힘이 강하다는 결론을 갖고 있다.
임신에 장애 요소나 정서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는 운명적인 어려움에 빠진 분들에게는「광명진언」독송을 권하고 있다. 경전을 독송하는 경우에도 오고가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광명진언」을 같이 하라고도 권한다. 특별한 사정이 게재된 장애가 많은 분들의 경우에는 본인이 정한 한 달 동안에 십만독을 먼저 하라고 당부한다. 마음에 새겨지는 생각하는 힘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본인 스스로 얻게 되는 것이 분명히 있다. 그 다음은 본인 스스로 의욕을 일으키게 된다. 시간이 없고 힘이 든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그 말에 대한 나의 대답은 분명하다.
그 사정이야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도 미래도 없다는 확실한 인과를 부정하는 사상의 소유자가 되어 마음에 동요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한 예를 든다면 우리가 사람을 폭행했을 때도 현행범으로 구속되면 몇 개월 복역할 수 있다. 인과는 분명히 있다. 그것을 믿으라. 그러므로 ‘대가를 치르고 가져가고 얻으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종교적일 수도 없고 ‘정보화 시대’라는 이 시대의 각박한 시간의 어려운 할애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사람은 하고 있다. 많은 생활 여건이 그러하기에 우선은 자기 근무 자세를 잘 가다듬어 맡은 일에 더 열정과 봉사하는 의식이나 자세는 바로 태아의 인간적인 역량을 크게 넓히고 뛰어오르게 하는 정성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힘 따라 그런 정진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두 가지 특징을 강조하고 싶다.
첫째 하나는 누구든지 쉽게 알 수 있는 부지런하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정신 집중력이 우수하거나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이 이해를 바로 하는 사람이라면 성공적인 태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