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사랑하는 사람아
이제 출산이야기를 해야겠다.
나는 현대의 많은 어머니들이 의료행위에 힘입어 출산의 고통을 무조건 덜어보려는 그런 의식이나 사회적인 풍속도가 짙어져 버린 흐름에 가슴 아파 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어머니의 애정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병폐이다. 나 자신 할 말이 많은 부분이 또한 출산에 따르는 현재의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의 경각심에 따른 것임을 먼저 밝히고 싶다.
가끔 개탄스러운 사건이나 공공연히 알려져 있는 현실들을 거듭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사랑하는 사람아’하는 탄식이 흘러나올 때가 있다. 태초부터 익혀 온 자연의 섭리에 따른 순리를 의료행위로 방법을 바꾸게 되었을 때, 그 부작용이 따르리라는 상식쯤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나는 산모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부득이한 경우가 많은 줄도 이해를 하는 사람이고 유아 사망률을 크게 낮춘 현대의학의 놀랄만한 성과와 발전에 대해서도 항상 감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모든 일이나 관계성이 사람의 일이라 고의적이거나 생각이 부족하여 발생되는 사정이든 그 배경이 어느 쪽이든 신비한 생명의 흐름을 의료행위로 무조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결국 생명경시 풍조에 속하는 의식인 것이다. ‘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또한 죽이기도 한다’는 이 서양 속담은 결코 가볍게 듣고 넘길 일이 아닌 교훈이다.
여자로 태어나서 출산의 고통이 어떤 것이며 힘들고 어려운 것임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조차도 능히 이해하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슨 힘으로 그러한 고통을 참고 버틸 수 있으며, 그 고통을 감수하는지를 말이다. 그것은 바로 자기생명의 분신인 자식에 대한 사랑의 힘 때문이다.
처음부터 쉽게 무통 분만을 받아들이려 하고 의료행위에 의해서 그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감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바로 어머니로서 자격과 애정의 포기선언에 해당된다고 결론짓고 싶다.
무통 분만은 척추마취의 문제성과 더불어 유도 촉진제라는 주사약 성분은 쉽게 말해서 진통제인 만큼 마약성분임은 알려져 있는 것이다. 그것이 정상적인 자연 출산 때도 사용된다면 산모나 태아 모두에게 유익할 수가 있겠는가.
물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산모를 위해서 의사는 그런 만반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 문제가 있을 때도 산모에게 위험이 닥쳐서 어쩔 수 없는 부득이한 순간까지 지켜볼 수 있는 생명과 출산이란 문제성에 대한 의사로서 윤리성이 확고한 양심은 있어야 하겠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의사의 권고가 의료사고 예방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무통 분만이나 제왕절개 출산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하니 할 말이 없다.
이 시대 우리들의 생각이 무조건 쉽게 넘어가고 ‘뭐, 그렇게 까지 참아야 할 이유가 있나 뭐.’ 하는 이런 안일한 의식 경향이 어느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 사정도 아니니 머리가 아플 뿐이다.
손님들에게 들어보면 기독교 병원과 종합병원과 일부 개인병원은 자연분만을 유도하고 그 순리를 따르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곳이 분명히 구별되고 있고 갈수록 후자의 경우가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이 시대의 황금만능 풍조에 끌려 쉽게 속보이는 현실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일말의 분노를 느낀다.
N시에 살고 있는 한 부인의 경우이다.
내가 처음부터 태교를 지도했는데, 몸이 약한 편이어서 출산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꾸준히 강하게 일러주었더니, 다행히 믿음을 얻어서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진통이 오자 곧 바로 병원으로 갔다고 한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대뜸 유도 촉진제 주사를 놓으려 하기에 그분이 주사 맞지 않겠다고 했더니 주사 안 맞으려면 병원에 무엇 하러 왔느냐고 하면서 화를 내더라는 것이다.
적어도 산부인과 전문의라면 본인이 원하더라도 좀 더 참아보라고 권유하고 자연분만을 유도해야 한다. 물론 그 부인은 자연출산을 했고 둘째도 아들을 얻어서 잘 키우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 친정 어머니께서도 너는 몸이 약하니 주사 맞으라고 하셨다는 사실이다.
지금 우리 나라 여성들은 고정관념처럼 굳어져 버리는 것 같은데, 초음파 검사기가 영국보다 6배나 많고 어떤 산부인과 기계는 전체 유럽이 갖고 있는 수보다 많다는 신문기사를 약 2년 전(1993)에 읽은 적이 있다.
문제는 그런 기계를 만든 그 선진국들은 외국에 팔기는 하는데 자기나라 여성들에게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떤 병원은 아예 100%라는 식으로 유도촉진제나 제왕절개수술을 해버린다고 해서 내가 말했다. 병원 짓느라고 빚을 많이 진 모양이라고 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런 분들도 자기 부인이 출산했을 때는 자연 분만을 유도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내 말은 정기 검진을 다니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리고 며칠씩 진통이 오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도 다 자연출산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어느 분이 그런 경우였는데 의사선생님이 너무 지독하더라고 해서 “이 어리석은 어머니야, 정말로 그 의사 선생님과 병원 당국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해”라고 질책을 해 줬더니 사실은 그렇게 견딜 수 있는 힘이 애정의 힘이라고 시인을 했다. 순리를 따른 출산 고통은 바로 애정 그 자체인 것이다.
나는 제왕절개 수술이 너무 공공연히 행해지고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서 제대로 계몽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현실에 대해서 전문인들의 양심과 노력에 대해서 회의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년 간 제왕절개 수술이 줄어드는 경향이 계속 지속된 것은 전문 의료인들의 꾸준한 계몽 덕분이라고 했다.
내가 앞의 장에서 출산 때 고통에 의해서 맑았던 태아의 의식이 잠재화 된다는 지적을 했었다. 그런 이유가 있어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이들이 정상 분만 아이들 보다 우선은 지능지수(I.Q)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의학계의 연구 통계에 따르면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난 사람들은 정상 출산으로 태어난 사람들 보다 정신이상 발병률이 2배 이상 높고 호흡부전 등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하니 뭐니 뭐니 해도 정상 분만이 순리인 것이다.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정상 출산은 생명의 탄생을 그대로 기쁨으로 맞이하는 화합인 것이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팀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1959년부터 1992년까지 분만한 69,944명을 대상으로 한 우리 나라 노령 조산모에 관한 임상연구 자료를 보면 35세 이후에 첫 아이를 낳은 노령초산모는 608명으로 0.9%를 차지했다.
이들 중 제왕절개를 받은 사람은 53.8%에 달했는데, 이 같은 수치는 대개 30～40%를 나타내는 외국 노령초산모의 제왕절개 분만 수치보다 휠씬 웃도는 수치라는 것이다.
그리고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태아보다 태반이 앞에 있는 전치태반 등 제왕절개를 받을 만한 특별한 사유가 있었던 경우는 52%에 불과 했으며, 나머지 48%는 노령초산 자체와 의료사고를 우려하여 무작정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경우라 하니 한 번 더 생각해 볼일이다.
지금 우리의 출산문화는 우리 사회가 잘못 전도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회풍속도의 한 단면이기도한 것이다. 보편적인 교육이나 홍보물도 보다 더 원리적이기보다는 잘못된 상황으로 먼저 우리들 전부를 올려놓고자 한다.
출산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여성들의 잘못 전도된 의식 변화는 앞으로 국민 체위나 정서와 기질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출산에 따른 병원 풍속도를 좀 분석해 보자. 어떤 긴급사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조금 힘들 것 같아서 혹은 태아가 너무 커져서 산모가 위험하다거나 일요일만큼은 쉬고 싶어서 또는 근무시간 안에 끝내고 싶어 하는 병원 측의 사정으로 출산일이나 시간을 결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어느 분의 지적에 전혀 아니라고 반박할 수가 있을까.
자연적인 순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가르침이 미진하다 보면 평범한 자기 생활을 함부로 최악의 경우를 예방한다는 개념 속으로 무조건 적용시킨다.
그 한계상황을 스스로 확정하고 인정하여 자신을 그 테두리 속으로 담아버리고서 자기는 불행한 일을 당할 뻔했는데 잘 대비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경향이 출산이나 임신기간 동안에 많아지는 것 같다.
때때로 만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신이 그 이전에 그런 교육이나 주의를 받게 되었더라면, 좀 더 참을 수 있었고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는데, 주사 맞는 것이 전혀 부작용이 없고 태아나 산모 모두에게 그것이 좋은 것으로 이해했다는 후회 비슷한 자기반성의 빛들이 역력한 말들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교육수준이 높아졌지만, 임신이나 출산에 관계된 앎의 지식이 너무 미약한 젊은 여성들의 현실에 대해서 오직 4년 제 대학 입학만이 우상화가 되어 버린 탓이 아닌가 하면서도 아쉬운 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의식은 병원엘 다니는 횟수에 비례해서 임산부들의 기분이나 의식이 활달하고 기운찬 모습으로 돌아오기보다는 의구심 비슷한 공포증 같은 증상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경향도 지적하고 싶다.
우리 몸은 어떠한 경우이든 신진대사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태아의 상태도 항상 정상이라는 무슨 건축물 도면처럼 고정된 상태가 아닌 율동을 진행하고 있음을 왜 그렇게 이해를 못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때로는 태아의 위치나 상태가 약간 비정상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곧 원래 위치와 상태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어떤 잘못된 의구심이나 너무 잦은 검진은 정상적인 임산부에게도 어떤 불안한 의식을 조장하여 도리어 태아의 신진대사를 힘들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임산부는 환자가 아니다.
한 가지 분명한 정의를 내리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의학적인 정의에서도 환자가 아니면서 병원을 찾는 유일한 사람은 임산부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나라 임산부들은 스스로 자신을 환자로 인정하거나 자처하고서 병원을 찾는 의식이 강한 것 같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임산부들의 그런 경향이나 의식은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들에게 상
당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적어도 산부인과 의사는 임산부들의 상담 역할이 중심이 되고 핵심이 되어야 한다. 그들을 일반 환자 대하듯 검사와 처치 위주로 진료하려는 의식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 사회가 많은 부분에서 전문인들이 자기 역할에 책임감을 회피하는 자긍심 결여현상은 적지 않은 후진성인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물어보면 그렇게 잘 알면 병원엘 뭘 하러 왔느냐고 면박이나 주는 경우도 있다하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때로는 설령 태아의 자세가 거꾸로 되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잘못되었다거나 염려할 정도가 아님은,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이라는 신진대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그렇게 염려할 일이 아닌 줄 알아야 한다. 정상적인 건강상태에서도 우리 몸의 신진대사기능은 때로는 저하될 수도 있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인 것이다.
간혹 의자 생활을 종일토록 하는 직장 여성이라면 태아가 아래로 좀 처질 수가 있는 일이다. 그런 경우에는 집에 와서라도 한 번 씩 부드럽게 위로 쓰다듬어 주면 되는 일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면, 물론 여러 경우이기 때문에 하나로 정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께 들어봐도 출산 때 태아가 거꾸로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하다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경우는 주사나 제왕절개 수술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대로 손으로 태아의 팔을 돌려서 받아내면 된다는 것이다.
의학상으로도 그것은 정상 체위가 아님은 분명하지만 잘못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손자 손녀들이 거꾸로 나와서 받아낸 할머니들의 출산경험 이야기를 나는 어릴 적에 들어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오늘날 여성들이 권리 주장은 그렇게 잘하면서도 여성 특유의 개성이나 역할에 있어서 어찌도 그렇게 자격상실을 하고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출산 관계는 아니지만 같은 범주에 속하는 일들이라 다른 경우의 예를 한번 거론해 보고 싶다.
송광사에서 가까운 소도시에서 개업하고 있는 어느 소아과 병원 원장선생님의 경우이다. 지금 30대 후반인 그 원장선생이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종합병원에서 근무를 일 년 이상하고서 자신의 지금 개인병원을 개업했다.
그때 자기는 배운 의학계의 정설 그대로 절대로 주사를 놓지 않고 복용 약만 처방하는 소아과 의사가 되겠다고 단단히 각오를 했다한다. 그런데 엄마들이 주사가 아니면 약의 효능이 없는 것으로 믿고서 자기를 무슨 돌팔이 취급하는 극성 때문에 설명도 필요 없고 해서 결국 포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있었다.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복용 약만 처방합니다.’
우리 엄마들의 현실이 이런 수준이니 말이다. 남의 것 받아들이고 흉내는 잘 내면서도, 그리고 흔히들 선진국 소리는 잘하면서도, 선진국 국민이 되는 팔자는 왜 그렇게도 거부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선진국일수록 소아과 병원 처방은 복용 약 뿐이라는 점과 주사는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인정되는 것이지만, 의학상으로도 타박상의 개념으로 인정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탓일까.
그 원장 선생의 말이 또 재미있는 것이 있었다. 엄마와 함께 현관을 들어서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검진도 필요 없고 반수 이상이 아이가 아파서가 아니라 엄마 극성형의 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경우가 심한 엄마들에게는 설명이나 충고를 해주면 뭐 이런 의사가 있느냐고 때로는 본의 아닌 언쟁을 하게 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는 것이다. 나의 추측이긴 하지만, 그 중의 많은 엄마들은 집에서 병원을 가야할 당위성보다는 아이들에게 무얼 하나 베풀어주기로 약속한 아이들과의 계약에 의해서 데리고 왔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뇌물 교육이다.
그러니 우리 사회가 뇌물이 성행하고, 도덕불감증이 당연한 체질이 될 수밖에 없고, 누구를 질타할 처지가 못 된다. 나는 진정으로 전문인들의 자기 역할을 기대하며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항시 권고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첫 감기 등은 아주 중요한 면역성과 관계되므로 ‘아!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자기 방어적인 면역체계의 분명한 정립일 뿐만 아니라 충분한 복원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엄마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주사 한방에 ‘딱! 떨어지는....’이런 극성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이 얼마나 상처받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가만히 두어도 회복될 시기에 맞는 주사가 제일 좋은 주사이고, 실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이나 엄마들의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이 결국 우리 어린이들의 면역체계를 많이 허물어버렸다.
특히 유아 때부터 병이란 우리 몸의 조절 상태에 좀 이상이 온 것이므로 ‘이런 일도 있구나’하는 스스로 알게 하는 작용으로 외부의 이상한 상태를 받아들여서 오히려 몸의 상태를 발달시키는 자생력을 지키고 키워주는 신진대사는 엄마의 평범한 육아상식인데 말이다.
우리 나라에서 10년 간 근무하셨던 한 아일랜드 신부님이 5년 만에 다시 오셔서 이야기 중에 하는 말이 “한국 어린이들이 왜 이렇게 비만증이 많아졌습니까. 너무 안쓰럽습니다. 이해할 수 없어요.”라고 했다.
우리가 생명보호와 생명을 찾아서 되돌려 주어야 할 의료인과 종교인, 그리고 교육자들의 황금만능 풍조 경향은 그 사회를 보다 빨리 쇠퇴케 하는 비극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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